2008년 08월 01일
다시 한 번...
교칙과 교사의 재량
정말 여러모로 고민하게 만드는 글이다.
특히 첫 번째 글에서 나도 J선생님처럼 갈등을....
을 선생님이 멋있다 생각하면서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동료 선생님들 마음이 상상이 된다.
근데 읽으면서 난 왜 이렇게 비겁한 생각을 하는 걸까.
아이들의 행동의 이유, 나의 재량에 앞서 스쳐 지나가는 생각은
저렇게 허락해줬든데 만약 나가서 사고라도 나면??
휴...
어쩌면 이게 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의 차이일지도.
일단 초등은 뭔가 일이 터졌다 하면 담임책임이 심하게 얽혀져 들어간다.
그리고 그렇게 일이 꼬여져 간 일들을 주변에서 엄청 들었기에...
그래서 안전, 무사일변으로 가는 안이한 태도도 많이 보이는 듯.
물론 내가 다루는 아이들에게서 저런 비슷한 일은 찾을 수 없겠지.
하지만 아이들에 대한 이해나 마음보다
사고 나면 어떻게 해? 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이런 나는 참 비겁하게 느껴진다.(애들이 따라서 요령을 부린다는 생각 또한)
뭐,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언행 불일치라는 것.
말은 내 양심대로, 내 생각대로 해야 된다고 하지만 행동은..
어쩌면 결과는 같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아이들을 이해하고자 하는 생각이나 과정은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에서 뿜어져 나올테니 제일 중요한 건 아이들의 생각을 들어보자는 과정인데.. 후..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사실 난 저런 것보다도 위에서 무조건 하라는 것.
일괄적으로 통일시키는 아침자습. 일괄적으로 치뤄지는 여러 행사들. 등등
그런 거에 내 재량을 부릴 수 있는 단호함을 가졌으면 좋겠다.
(사실 초등은 교칙 자체보다 학교장 지시=교칙 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군)
남 보기 좋으라고 하는 게 아니라, 진정 아이들을 위해서
또는 내 교육관 또는 학급 방향과 일치시켜 지도했으면 좋겠다.
하아...
그렇게 하다가 나 수준에서 찍히면 괜찮지만 학년 수준에서 찍히는 건 ㅡ.ㅡ
뭐, 어차피 우리 학년 찍힌 상태니 상관 없을라나
# by | 2008/08/01 10:43 | 하릴없는 수다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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