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에 본 어떤 영상

KBS 스페셜. "한국교육, 세계 1위?"라는 제목의 영상을 오늘 연수 시간에 봤어요.
보고나니 가슴이 답답.
과연 무얼 위해서 공부를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행복이라는 건 어떤 건가 하는 생각도 말이예요.

초등학교 때 "어려운 문제를 풀고나면, 내가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아요. 통쾌해요."라고 말하던 아이들이
중,고등학교 때는 "쉽고 점수를 잘 맞을 수 있는 문제"를 선택하더군요.

그런 프로그램이었어요.
입시교육의 폐해. 지금 당장 성적이 좋고, 1등일지 모르지만
억지로 한 공부, 점수에 1점 하나하나에 신경쓰는 공부때문에 보다 많이 맞을 수 있는 문제를 선택하는 것.
도전의식의 상실, 의욕상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 자신감이 없게 만들어주는 교육.

그런데 초등학교 때 그나마 점수에 신경 안 썼는데, 이제는 써야 될 것 같아요.^^
바야흐로 이명박 실용정부가 되니까요....


덧붙임 하나.
 공교육 최강이라는 핀란드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교사들이 석사학위까지는 무조건 가지고 있어야 하는 나라.
하지만 그것만 강조하더군요. 전 학교 내에서 교사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그것도 알고 싶어졌어요.

덧붙임 둘.
 예시 자료에 나온 교장선생님이 무척 젊으시더군요. ^^ 보던 선생님들이 와~~~ 하며...^^

덧붙임 셋
 학급에서 수업하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와, 껌을 씹으면서 수업을 듣더군요. 하지만 눈은 진지하고 열심히 선생님 이야기를 듣더군요. 그런 건 좀 다른 문화인가봐요.

덧붙임 넷.
 하나, 둘, 셋, 넷,  수업장면 나올 때마다 아이들 수를 세었어요. 많아도 20명을 넘기는 것 같지 않더군요.  부러워~~

덧붙임 다섯
와우, 쟤네들은 개별 실험도구야. 두 사람당 하나씩도 아니네. 진짜 좋겠다. 부러워~~~

덧붙임 여섯.
하지만 저건 남의 나라 이야기. 우리나라에선 우리가 수업하는 거지. 숫자가 많아도, 시설이 열악해도 우린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가르치는 것. 여러 군데에서 들려오는 수업괴수(고수) 선생님의 이야기, 학급 경영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런 것도 다 교사 하기 나름. 못한다는 건 말이 안돼. 옆 짝 선생님과 마주보며 한숨 반, 힘내자 반, 화이팅!

덧붙임 일곱.
근데, 집에 돌아와 이 글 쓰면서 생각해보니 정부는 교육은 잘해야겠고 돈이 없어 교육재정은 못 늘리고 교사 전문성 기르라고 다그치나봅니다. 근데 다른 건 모르겠는데 교육과정,교육과 관련없는 잡무는 좀 줄여주면 안 될까요~~~(이것도 돈이 없으니 따로 사람 고용하기도 그럴테니까 그 이야기는 차마 못하겠다.ㅡ.ㅡ )

by 퉁이 | 2008/01/19 05:29 | 하릴없는 수다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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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뒹굴뒹굴 at 2008/01/30 12:15

제목 : 부러운 이야기
'인간'이 살아있는, '인간'을 가르치는 핀란드의 교육 핀란드의 교육, 정말 많이 듣는 이야기이다. 지금 우리 현실에서는 꿈만 같은 이야기이고, 동경하는 교육 현실의 이야기. 함께 살아가고, 함께 나아가고, 배움의 기쁨을 아는 그런 모습.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배우는 아이들도, 가르치는 사람들도 행복하지 않다. 오로지 더 높은 점수를 향해서. 아이들은 점수와 관계된 것만 신경쓰고, 블로거님의 예를 든 것처럼 가......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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